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연합뉴스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11일부터 29일까지 수련병원별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8일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을 공고했다.
병원별로 신청받아 확정한 모집 인원은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차 3207명, 레지던트 상급연차(2~4년차) 7285명 등 총 1만 3498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총 2532명(의정 갈등 전의 18.7%)으로, 이보다 5배 이상 많은 인원을 이번 하반기 모집을 통해 충원하게 된다.
수련병원별로 11일까지 채용 공고를 올린 후 29일까지 자체 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 선발된 전공의들은 9월 1일 수련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관련해, 사직 전공의가 기존에 근무하던 병원에서 같은 과목·연차로 복귀할 경우 수련병원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결정하고, 초과 정원도 인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