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전경. 대전을지대병원 제공전공의 복귀 논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전공의 맞이 준비에 나섰다.
8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해 말 연차별 최대 17.4%의 전공의 급여 인상을 단행했다. 국가나 지자체 지원 없이 병원 자체 예산으로 이뤄졌다.
근무환경 개선도 진행 중이다. 전공의에게 무상 숙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숙소 리모델링과 회의·휴게 공간 조성, 집기·비품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전공의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학회 참석을 독려하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우수 전공의 포상제도도 운영해 수련 기간 동기를 부여한다.
향후에는 근무 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자율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정재학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하루빨리 의료 현장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