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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예탁금 70조·CMA 91조…관망세에 쌓이는 증시 대기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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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예탁금. 금융투자협회 자료투자자예탁금. 금융투자협회 자료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와 세제개편안 등에 대한 관망세로 투자 대기성 자금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쌓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탹금은 지난 4일 기준 70조2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71조7777억원을 기록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3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자예금은 증시 대기성 자금 중 하나로, 지난 5월 50조원대에서 지난 6월과 지난달에는 60조원대 수준을 나타낸 뒤 이달 들어 70조원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성 자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지난 5일 기준 91조4천억원을 나타내 사상 최고 수준이다.

    연고점을 경신하며 급등해온 코스피에서 차익 실현 이후 관망세로 돌아선 데다 반도체와 의약품 등 미국발 관세 발표가 남아있고, 정부 세법 개정안 발표에 따른 경계 심리까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는 "고객예탁금은 고점 확인 후 정체된 상황"이라며 "거래대금의 추세적 증가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 세제개편안에 대해 '빠르게 식어버린 뜨거운 감자'에 비유하며 "증시 상승 동력의 한 축으로 작용했던 세제개편안은 발표 후 오히려 부메랑이 돼 증시의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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