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청주

    폭염 속 충북 증평군 전역 단수 피해 발생 '초비상'

    • 0
    • 폰트사이즈
    증평군 송수관로 누수 복구현장. 증평군 제공증평군 송수관로 누수 복구현장.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 일대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송수관로 누수로 증평 전역에 단수 피해가 발생해 폭염 속 비상이 걸렸다.

    증평군에 따르면 5일 새벽 5시 3분쯤 도안면 사곡리 하천에 매설된 지름 60㎝의 송수관이 파손됐다.

    충주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상수도를 공급받는 증평군에서는 이 송수관을 통해 지역 일대에 물이 공급되고 있다.

    그런데 송수관이 파열되면서 군 전역에 단수 피해가 발생해 혹독한 폭염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증평군은 이날 오후 전 군민에게 증평읍 전 지역의 단수 예정 사실과 식수와 생활용수 확보에 대비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증평읍 3개 리를 제외한 군 전역이 단수 영향권에 들었고, 피해 세대는 오후 4시 현재 공식 집계된 것만 증평읍 거의 전체인 1만 8천여 세대에 이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응급복구에 나섰지만 하천에 매설된 송수관로 보수를 위해서는 보를 해체하고 하천물을 모두 빼내야 해, 상수도 공급 정상화에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은 단수 사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증평군은 급수차 58대를 동원해 배수지에 물을 채워 넣고 있으며, 생수 13만병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