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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비축은 멈췄는데…버핏의 버크셔, 여전한 '신중모드'

금융/증시

    현금 비축은 멈췄는데…버핏의 버크셔, 여전한 '신중모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연합뉴스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연합뉴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이 3년 만에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6월 말 기준 3440억달러(약 478조원)으로 세 달 전보다 1% 줄었다고 현지시간으로 3일 공시됐다. 그러나 여전히 역대급 규모다.

    버크셔는 지난 2023~2024년 빠르게 현금을 쌓아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현금 보유고가 2배 수준으로 증가하자 폭락장에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버크셔가 최근 현금 비축을 중단했지만, 투자에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이번 분기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도 버크셔는 2분기 중 약 3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고 이 기간 자사주 매입은 하지 않았다.

    버크셔는 배당 없이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펴는데, 매입 가격이 보수적으로 산정한 내재가치보다 낮다고 판단할 때만 자사주를 매입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버크셔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관세정책 등이 향후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크셔의 2분기 순이익은 123억7천만달러로, 전년동기 303억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만성 부진 종목인 크래프트 하인즈 지분에서 38억달러의 손실을 반영한 영향 등이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111억6천만달러다. 자동차보험사 등 핵심 보험 계열사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출을 늘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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