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접경 지역에 설치된 대북 방송 확성기 관련 군사 시설물. 연합뉴스군 당국이 4일 전방지역에 전개했던 대북 확성기 철거에 착수했다. 지난 6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지한 지 약 두 달 만에 장비 자체를 철수하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군의 대비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철거되는 대북 확성기는 20여개로 알려졌다. 그 외의 이동식 확성기 20여개도 함께 철수하게 된다.
군의 이번 결정은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후 북한의 군사적 동향과 한반도 안보 상황을 검토한 결과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지난 6월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조치를 내리며 추후 한반도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개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아 '중단' 대신 '중지' 표현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