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포스터. 부산 사상구 제공본격적인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서부산 지역에 어린이 공공 물놀이장이 잇따라 개장한다.
부산 사상구는 오는 26일 낮 12시 30분부터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문을 열고 이용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삼락생태공원 문화마당 일대에 9천㎡ 규모 설치형 에어바운스 형태로 조성됐다.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코로나19 이후 6년 만의 재개장으로, 인근에 마땅한 물놀이장이 없어 아쉬움이 컸던 서부산권 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물놀이장에는 나무 데크 수용장을 비롯해 유수풀과 대형 튜브 물썰매, 워터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됐다. 냉방쉼터와 대형 텐트, 그늘막 등 가족단위 입장객을 위한 여러 편의시설도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되며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로,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부산 영도구 아미르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부산 영도구 제공
부산 영도구도 같은 날 아미르공원 절영마상 일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다음 달 17일까지 운영되는 무료 물놀이장에는 영유아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바운스풀, 패달보트 등 다양한 물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물놀이장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루에 2회 운영되며 회차당 3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영도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고, 선착순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영도구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자격을 갖춘 운영요원 11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접근성이 높은 도심 공원 물놀이장도 속속 문을 열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부산 북구는 올해 하얀마음공원과 와석공원에 공원 물놀이장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지난 18일부터 지역 내 모두 공원 물놀이장 8개소의 운영에 들어갔다.
물놀이장에는 바닥분수와 워터터널 등 시설이 설치돼 있고, 전문 안전관리 요원이 상주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