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담양 군수가 역대급 폭우로 유실된 담양군 봉산면 오례천 제방을 지난 20일 이개호 국회의원과 현장 방문했다. 담양군 제공 역대급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전남 담양군이 도내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이에 따라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과 함께, 피해 주민에 대한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 조치가 추가로 추진될 예정이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평균 538mm, 최대 615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려 군내에서 23일 오전 9시 현재 173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해 전남 22개 시군에서 가장 피해가 컸다.
정철원 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계기로 보다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담양군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현장을 찾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는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미흡했던 하천, 우범지역 등의 CCTV 확충 예산 5억 원을 건의해 지원을 약속받았고, 매년 반복되는 침수 취약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지·양지지구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도 강력히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냈다.
한편, 기록적 집중호우 속에서도 담양군의 선제 대피 조치와 전 공직자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