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9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올해 상반기 주요 공공기관에서 39조9천억 원 규모의 투자집행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2025년 제19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투자집행 실적 점검과 하반기 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애초 집행 목표인 37조6천억 원보다 2조3천억 원을 초과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도 2조9천억 원 늘어난 규모다. 올해 전체 투자집행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2조9천억 원 늘어난 66조 원이다.
임 차관은 점검회의를 통해 "정부가 추경 등을 통해 민생회복과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들도 하반기에 계획된 투자와 추경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추가적인 투자사업도 발굴해 공공부문의 전방위적인 투자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속에서 사업 현장의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과 인공지능(AI), 에너지, 방위산업, 안전, 통상·중소기업 지원 등 우리나라의 전략적 아젠다 이행에 동참하는 방향으로 공공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