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시청에서 북극항로 개척 TF 회의가 열렸다.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의는 선사와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관련 단체 등 각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 방향과 주요 추진 계획을 공유한 뒤 정책 제언을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또, '북극항로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수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동아대 산학협력단 정성문 교수의 과업 수행과 관련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시는 대통령 공약 등으로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발맞춰 부산항 친환경 복합에너지터미널 조성을 비롯한 인프라 조성과 극지전문인력 양성, 북극항로 사령탑 역할을 할 북극항로 위원회와 북극항로진흥원 설립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부산시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북극항로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전략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며 "부산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신해양산업과 글로벌 물류, 기후 데이터 기술 등 미래 신성장 분야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