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노컷뉴스)
보건복지부가 중·소병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척추질환과 심장, 산부인과 등 21개 전문병원을 지정해 1년 동안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의사협회 등은 의료기관의 경영은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1,2,3차 의료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행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중·소 병원들이 전문 진료과목에 대해 특화하도록 전문병원제를 시범 도입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6월말까지 1년 동안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21세기 병원 등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6개 진료 과목에 걸쳐 21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의료기관들은 정부지정 전문병원이라고 표방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낮은 의료비로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척추디스크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21세기병원 황재원 기획부장은 "저희 21세기병원이 척추질환전문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환자를 위해 장비고급화와 환자 위주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전문병원제 도입은 의료기관간에 지나친 경쟁과 공격적인 진료로 국민의료비 증가와 함께 환자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정부가 중·소병원 정리를 위한 전문병원제 도입에 나서지 말고 의료기관의 경영을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어서 본격적인 전문병원제 도입에 진통이 예상된다.
CBS사회부 이희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