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대구 파호초·호산초 2026년 통폐합…호산중·고 통합학교 개교

  • 0
  • 0
  • 폰트사이즈

대구

    대구 파호초·호산초 2026년 통폐합…호산중·고 통합학교 개교

    • 0
    • 폰트사이즈

    대구시교육청 미래형 학교 재구조화 추진

    파호초등학교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파호초등학교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달서구 파호·호산지역 학교 지형이 크게 바뀐다.

    대구시교육청은 내년 3월 파호초등학교를 호산초등학교와 통합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2027년 3월에는 인근에 있는 호산고등학교를 대구 일반고 가운데 처음으로 중학교·고등학교 통합운영 학교로 전환한다.

    이같은 큰 폭의 학교 재구조화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화에 대응하고 이 지역 숙원인 중학교 신설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파호·호산지역은 지난 2013년 이후 초등학교 통폐합 후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학부모와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실제 지난 5월에는 파호·호산 두 초등학교의 운영위원회가 파호초 통폐합에 대한 자발적 동의서를 교육청에 제출했다.

    이후 진행된 파호·호산초 통폐합과 호산고 중·고 통합운영학교 전환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각각 91%, 72% 찬성 동의를 얻었다.

    파호초는 현재 11학급 전교생 189명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등학교 통폐합 사례가 될 전망이다.

    통폐합 대상이 되는 학교 규모가 통상 재학생수 60명~80명 수준이기 때문이다.  

    호산고는 전환 첫해에 중학교 3~4학급을 편성한다. 중학교가 완성되는 2029년에는 중 9학급, 고 18학급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

    또 호산고는 통합개교까지 TF를 가동해 △시설 활용 △학사운영 △교육과정 연계 △교직원 인사배치 등에 대한 최적의 운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파호·호산 지역 학교 재구조화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교육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