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교육

    지난해 고2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 12.6%…4%p 감소

    • 0
    • 폰트사이즈
    핵심요약

    교육부, 2024년 중3·고2 대상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중3 국어' 보통·우수 비율, 61.2%→66.7%로 늘어

    교육부 제공교육부 제공
    지난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수학 과목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2.6%로, 1년 전(16.6%)에 비해 4.0%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 국어 과목 '보통·우수' 비율은 66.7%로 5.5%p 늘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 현황과 변화 추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매년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본으로 추출해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4수준(우수 학력), 3수준(보통 학력), 2수준(기초 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진단한다.
     
    지난해 9월 실시된 이번 평가에는 전국 524개교에서 2만7606명의 중·고교생이 참여했다.
     
    1수준(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고2 수학이 2023년 16.6%에서 지난해 12.6%로 4.0%p 유의미하게 줄었다. 고2 국어는 8.6%→9.3%로, 고2 영어 8.7%→6.5%, 중3 국어 9.1%→10.1%, 중3 수학 13.0%→12.%, 중3 영어 6.0%→7.2% 등이다.
     
    3수준 이상(보통·우수) 비율은 중3 국어가 66.7%로, 2023년(61.2%)에 비해 5.5%p 유의미하게 늘었다. 중3 수학은 49.0%→48.6%, 중3 영어는 62.9%→61.2%로 각각 줄었다. 고2 국어는 52.1%→54.2%, 고2 수학 55.9%→57.2%, 고2 영어는 70.4%→72.4%로 각각 늘었다. 
     
    교육부는 "통계적으로 1수준 '고2 수학', 3수준 이상 '중3 국어'만 유의미한 변화이고, 나머지는 유의미한 변화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4수준(우수 학력) 비율은 중3 국어가 22.6%에서 28.3%로, 중3 영어가 25.7%에서 29.8%로 각각 유의미하게 늘었다. 중3 수학은 12.8%→11.9%, 고2 국어 17.0%→17.9%, 고2 수학 29.0%→32.1%, 고2 영어 25.6%→24.2%로 각각 바뀌었지만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남·여학생을 비교하면, 3수준 이상 비율은 중·고교 모두 국어와 영어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중3 국어(남 59.4%·여 74.5%), 중3 영어(남 56.4%·여 66.2%), 고2 국어(남 46.6%·여 62.0%), 고2 영어(남 66.2%·여 78.9%) 등이다.
     
    1수준 비율은 중·고교 모두 모든 교과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 중3 국어(남 14.1%·여 5.8%), 중3 수학(남 14.5%·여 10.8%), 중3 영어(9.8%·여 4.4%), 고2 국어(남 13.4%·여 5.2%), 고2 수학(남 14.1%·여 11.0%), 고2 영어(남 9.2%·여 3.8%) 등이다.
     
    3수준 이상 비율이 중3은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가 읍면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지만, 고2는 지역 규모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수준 비율도 중3은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가 읍면지역에 비해 낮았지만, 고2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교육부 제공교육부 제공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올해 중3 국어, 고2 수학에서 성취수준이 향상되는 등 성과가 일부 있었으나 교과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가 낮게 나타났다"며 "이러한 결과에 주목해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동기를 제고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교육과정 개정, 교육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왔지만 표집 방식으로 시행한 이후에 지역별 교육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향후 지역적 요구 등을 고려해 평가 결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