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일 오후 담양 봉산면 딸기육묘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시설 조속 복구 등을 지시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집중 호우로 도내에서 3백억 원이 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본 도민의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라면서 "피해 지역에 대한 빠른 피해 조사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20일 낮 12시까지 이번 폭우로 잠정 파악한 피해액만 공공시설 297건에 227억 원과 가축 폐사 23만여 마리와 농경지 7518ha 침수 등 사유 시설 110억 원 등 모두 337억 원에 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으로 정확한 피해 집계가 이뤄지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전라남도는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 재원과 행정력을 총 투입해 도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안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