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실천서약식에서 (왼쪽부터)정청래,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서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47%가 차기 당대표로 정청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조사결과가 18일 나왔다. 박찬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4%였다.
반면 전체 유권자 대상으로는 1%p(포인트) 차이 박빙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한 2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를 물어본 결과 정청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0%,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은 29%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가 41%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조사완료 사례수 기준 461명, 표본오차 ±4.6%p)만 떼어놓고 보면 정 후보 47%, 박 후보 34%, 의견 유보 18%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표 선거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반영된다. 이때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다.
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유권자 전체 기준 양자 격차가 3%p 줄고, 민주당 지지층 기준 격차는 4%p 늘었다"면서 "전자는 오차 범위 내, 후자는 오차 범위를 소폭 벗어나는 수준이라 경선 룰을 고려하면 이 수치만으로 우열을 예단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무당층 26%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접촉률은 42%, 응답률은 1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