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플레이윈터 빙상 아카데미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김연아(왼쪽)와 김해진. 2018평창기념재단 '피겨 여왕' 김연아가 유망주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2018평창기념재단은 17일 "8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경기장인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2025 플레이윈터 빙상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피겨 스케이팅과 파라 아이스하키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유망주 육성을 목표로 하는 행사다.
플레이윈터 아카데미는 2021년 시작됐는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에서 금·은메달을 획득한 신지아를 비롯해 2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김유성 등을 배출했다. 파라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피겨 아카데미는 8월 19~28일까지 기존 주말 수업에서 3박 4일 캠프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 실력에 따라 인재육성반(피겨 1~4급)과 마스터반(5~8급)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선수 개개인의 기술 수준과 잠재력에 따라 맞춤형 훈련이 진행된다.
김연아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9위에 오른 '피겨 장군' 김예림, ISU 기술 심판 양태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 출전한 안무가 미샤 지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스케이팅 스킬과 표현력 향상에 집중하며, 근력 트레이닝, 발레, 현대 무용, K-POP 댄스 등 지상 훈련도 병행해 진행한다.
2023 플레이윈터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파라 아이스하키 대회 모습. 22018평창기념재단
파라 아이스하키 아카데미는 9월 20~21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배' 친선 대회 형식으로 열린다. 8개 파라 아이스하키 클럽이 참가한다.
2025 플레이윈터 빙상 아카데미는 2025년 7월 중순부터 선착순으로 공식 참가자를 모집한다. 플레이윈터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