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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가계순자산 2억 5251만원, 3.3% ↑…日보다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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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작년 1인당 가계순자산 2억 5251만원, 3.3% ↑…日보다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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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구매력 고려시, 1인당 가계순자산 영국도 웃돌아"
    가계순자산 내 부동산 비중 75.4→74.6%
    국민순자산 5.3%↑…순금융자산 증가폭 역대 최대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해 집값이 상승하고 금융자산이 늘면서 1인당 평균 가계순자산이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자산도 해외 증시 호조 등으로 해외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5% 넘게 늘었다.
     
    한은과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5천251만원으로,전년 말(2억4천450만원)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시장환율(2024년 중 1천363원/달러)로 환산한 1인당 가계 순자산은 18만5천달러로, 미국(52만1천달러)·오스트레일리아(40만1천달러)·캐나다(29만5천달러)·프랑스(23만달러)·영국(20만6천달러)보다 적었고,일본(18만달러)보다는 많았다.지난 2022년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뒤 3년 연속 우위를 이어갔다.
     
    구매력평가환율(2024년 중 933원/달러) 기준으로는 한국(27만1천달러)이 일본(24만8천달러)과 영국(23만3천달러)을 앞섰다.이 기준에서 우리나라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019년과 2021년 일본과 영국을 추월한 뒤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전체 순자산(1경3천68조원)은 전년보다 1.8%(424조원) 늘어났다.
     
    4.1%(264조원) 늘어난 주택자산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2.2%(215조원) 증가했고,현금·예금과 보험·연금이 각 5.1%(122조원), 8.3%(121조원) 불어나면서 금융자산도 5.1%(263조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의 구성 비중을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주택 50.9%, 주택 이외 부동산 23.7%, 현금·예금 19.4%, 보험·연금 12.1%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포함한 전체 부동산 비중은 2023년 말 75.4%에서 지난해 말 74.6%로 줄었다.
     
    모든 경제 주체들이 보유한 국민순자산은 2경4천105조원으로, 전년보다 5.3%(1천217조원) 증가했다.
     
    명목 GDP 대비 국민순자산 배율은 2021년(9.9배) 이후 계속 하락 추세다.
     
    국민순자산 중 부동산(토지+건물) 자산은 1년 전보다 2.6%(431조원) 많은 1경7천165조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주택시가총액(7천158조원)은 4.2% 늘었다.주택시가총액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67.7%에서 68.7%로 1%포인트(p) 커졌다.
     
    남민호 한은 국민B/S팀장은 국민순자산 증가세 확대에 대해 "토지가격 상승 전환 등으로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늘어난 데다 해외 주식시장 호조와 환율 상승 등으로 금융자산도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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