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브리핑. 남구청 제공울산 남구는 도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구민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과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열섬 현상·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과 도시 주변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남구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울산신항지구와 테크노산단 두왕지구, 미포국가산단 성암지구 등 총 3곳을 사업대상지로 정했다.
면적은 각 1ha씩 총 3ha다.
총사업비는 30억 원으로, 사업대상지별로 10억 원씩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도시숲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후대응 도시숲에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가시나무와 이팝나무, 꽃댕강, 남천 등 수목 2만 4055그루를 심는다.
남구는 도시숲이 조성되면 연간 평균 20.7톤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와 25.6%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발생해 연간 2억 원의 환경·생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