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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임명 안할 듯…"의회 의견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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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임명 안할 듯…"의회 의견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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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의회에서 안 되겠다 하면 못하는 것"…추가 공모도 하지 않기로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철환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 창원시의회 제공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철환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 창원시의회 제공 
    창원시의회가 만장일치로 부적합 결론을 내린 김철환(63)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창원시가 임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재공모를 해도 연말이나 돼야 가능해 추가 임용도 하지 않을 예정이라, 다음 시장 취임까지 이사장 직의 공백이 예상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철환 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의회의 의견을 존중한다. 의회에서 안 되겠다 그러면 못하는 것"이라며 임명을 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또 "지금 공모해도 연말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새로 공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자가 나머지 후보자 중에서 가장 시설 쪽이나 안전, 공공 부문에서도 있어 보고, 사기업에도 있어 보고, 정치적인 면도 별로 없어 전문가로 뽑으려 했다"면서도 "정치적 리더십이 없는 권한대행으로서, 정치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이와 관련한 억측이 나오기도 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김철환 임용 후보자가 창원시설공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인사청문회에 대한 준비 부족과 태도 미흡 등을 이유로 여야 위원 만장일치로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인사권자가 시의회 인사검증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며, 창원시는 의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받은 후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실제로 2022년 12월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회 당시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지만 시는 후보자를 임명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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