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티투어 운영을 전면 개편한다. 익산시 제공익산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는 시티투어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에 나선다.
익산시는 관광콘텐츠의 재구성과 예약 시스템 개선, 지역 상생모델 강화 등을 내용으로 개편을 실시해 연간 1천만 관광객 유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새롭게 단장한 시티투어 명칭을 '리얼(Real) 익산'으로 정하고 백제 역사 유산부터 근현대 도시의 흔적, 지역 상권까지 아우르는 여행 코스를 구성한다.
익산시는 기존 '9경3락 익산여행(1박 2일)코스'는 백제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체류형 관광 요소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야간 프로그램인 '익산별밤시티투어'는 '노을 따라. 별빛 속으로!'를 주제로 계절별 야경 명소와 금강유람선을 연계한 코스로 전환해 자연이 주는 정취도 함께 즐기도록 했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또 신규 테마형 투어로 이리역 폭발사고 현장과 철도관사, 근대역사관, 춘포역 등을 중심으로 '리얼 익산, 기억을 걷는 시간'을 마련해 익산의 근현대사를 조명한다.
익산시는 모든 시티투어 상품에 서동·중앙·매일시장의 전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전통시장 쿠폰을 포함해 실질적 소비를 유도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상인의 설명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밖에 '카카오T'를 통한 시티투어 예약이 가능해지고 다음 달에는 문화관광 누리집도 전면 개편해 이용 접근성과 홍보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개편으로 시티투어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익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