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케빈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가 방한해 외교·국방 당국자들을 만났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는 홍지표 북미국장과 케빈 김 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외교·국방 분야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을 미래 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변화하는 역내 안보 환경 속에서 동맹을 상호 호혜적으로 현대화해 나갈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 간 논의 중인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국방비 인상 등의 현안이 논의됐을지 주목된다.
한국계인 김 부차관보는 트럼프 1기 때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 선임고문 및 비서실장으로 근무했으며,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이 대북정책특별대표로 활동할 당시 북미 정상회담 등 미국의 대북 협상 실무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