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대구시, 폭염대응 비상단계 상향…5대 분야 10대 과제 폭염 민감계층 보호

  • 0
  • 0
  • 폰트사이즈

대구

    대구시, 폭염대응 비상단계 상향…5대 분야 10대 과제 폭염 민감계층 보호

    • 0
    • 폰트사이즈
    대구시 제공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폭염대책 비상단계를 상향하고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 수립에 나섰다.

    대구시는 8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폭염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가용 가능한 행정수단을 총동원해 폭염 민감계층 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폭염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대책 비상단계를 현재 비상 1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상향하고 5대 분야 10대 과제를 선정해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폭염대책을 강화한다.

    5대 분야는 민감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비롯해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및 활용도 제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신속한 의료대응 체계 고도화, 대시민 인식개선 및 홍보,중장기 과제 등이다.

    분야별 10과제로는 쪽방촌,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강화를 비롯해 공사장 근로자, 농업인 대상 현장예찰 매일 추진,  이동근로자 휴식공간 확대 운영, 폭염저감시설 총 가동 및 확대, 온열질환자 긴급의료 이송체계 작동 정비, 폭염디지털트윈사업 추진 등이다.

    주요 추진 과제를 보면 방문간호사 등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취약계층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3억4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쪽방주민에게 에어컨, 대형선풍기, 얼음물, 보양식 등을 제공한다.

    폭염에 고통받고 있는 쪽방촌에는 열차단 페인트 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클린로드, 그늘막, 바닥분수, 쿨링포그, 스마트 쉘터 등 기존 지열저감 시설의 운영횟수와 시간을 확대하고
    폭염 저감시설 105개를 추가로 설치해 모두 2천6백여개를 운영한다.

    특히 7~8월 중에는 소상공인 카페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공모를 통해 추가로 지정한다.

    이와 함께 시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 1454개소 전체에 대해 재난안전 기동대(7개조 15명)를 활용하여 표지판 부착여부(운영시간 기재)확인, 자료상 운영시간과 실제 쉼터 운영시간의 일치 여부, 지도서비스상 위치의 정확성을 집중 점검 및 보완하고, 경로당 무더위쉼터(745개소)의 경우 냉방비를 지원해 추가 개방을 유도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자 긴급의료 이송을 위해서는 구급차 63대와 대원 538명으로 폭염구급대를 구성해 운영하고 대구시의사회 등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이밖에 기상청과 협업으로 추진 중인 폭염예측모델인 폭염디지털트윈 사업을 통해 농사, 야외작업장 등에 보다 신속한 폭염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이와 연계해 그늘막길 네비게이션(그길네비) 기능을 탑재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올해 마무리한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폭염 피해는 철저히 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재난인 만큼,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반복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펴 나갈 예정이다"며 "장기화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시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대구시는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하여 현장을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