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제공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온열질환도 늘어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알 진안 구봉산 등산 도중 50대 남성(경기도 용인시)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또 지난 6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는 모두 6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질환은 열탈진 25명, 열경련 16명, 열사병 11명, 열실신 9명 등이고 60대 이상이 16명으로 25.8%를 차지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논 밭 17.7% 실외작업장 19.4% 등 주로 외부 활동 중 발생하고 있으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환경 유지, 오후 12시~17시 사이 야외활동 자제 등을 권장하고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활동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자치도는 또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얼음이나 물수건으로 체온을 낮춰야 하며 호전이 없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