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노동자들이 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돌봄하루멈춤의 날을 선포했다. 연합뉴스전북 지역 노동단체가 처우 개선을 목표로 하는 '돌봄 하루 멈춤 파업'에 동참한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전북본부는 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고용불안과 열악한 처우 탓에 오는 16일 돌봄하루멈춤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는 노인생활지원사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안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노인 돌봄을 위한 관련법 제정 등을 촉구하기 위해 파업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돌봄 사회 서비스의 민간 위탁 운영으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돌봄노동 국가책임제 등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돌봄국가책임제 도입과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법제화, 아이돌봄 민간등록제 법안 폐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지원법 제정 등을 정부와 지자체에 촉구했다.
또 "돌봄은 사회복지의 핵심이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관영 도지사는 돌봄노동자의 간절한 바람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