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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대포 시작으로, 2사 후 폭발한 약속의 8회…KIA, 롯데에 짜릿한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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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 대포 시작으로, 2사 후 폭발한 약속의 8회…KIA, 롯데에 짜릿한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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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위즈덤. 연합뉴스 KIA 위즈덤. 연합뉴스 
    패색이 짙었다. KIA 타이거즈는 2-2로 팽팽하던 8회초 롯데 자이언츠의 레이예스와 전준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에이스 네일의 호투도 빛을 잃는듯 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KIA는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SOL 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8회말 대거 5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8회초 실점으로 분위기가 처진 상황에서 시작된 KIA의 8회말 공격에서 2사 1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위즈덤이 롯데 불펜 최준용을 상대로 우측 방면 투런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사였기 때문에 희망을 되살린 것만으로 만족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KIA는 분위기를 탔다. 최형우와 오선우가 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 최원준이 좌중간 방면 안타를 때려 스코어를 5-5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김호령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태군이 좌측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7-5로 뒤집었다.

    KIA는 8회말 2사 이후 투런홈런을 포함해 안타 5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8회초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은 임기영이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정해영은 9회초를 실점 없이 막고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위즈덤은 결정적인 시즌 17호 홈런으로 역전승을 견인했고 김태군은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활약했다.

    4위 KIA가 공동 2위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아내면서 상위권 경쟁 구도가 더욱 흥미로워졌다. 우선 이날 KIA는 공동 2위 그룹과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롯데와 순위가 같은 LG 트윈스는 이날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4로 져 달아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9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달리다가 신민재에게 데뷔 첫 홈런을 허용, 아깝게 노히트 기회를 놓쳤다.

    4위 KIA와 선두 한화 이글스의 승차는 그대로 3경기다. 한화는 서울 고척돔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2-1로 눌렀다.

    에이스 폰세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키움 알칸타라도 만만치 않았다. 7⅓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노시환이 9회초 키움 불펜 조영건을 상대로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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