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강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종민 기자경북 동해안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4일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울진이 28.2도로 초열대야인 30도에 근접했고 포항 27.4도, 영덕 26.3도, 울릉 26도, 경주 24.6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포항은 엿새째, 울진은 나흘째, 울릉은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시민들이 밤낮 없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주 36도, 포항과 울진 35도, 영덕 34도까지 오르겠고, 한낮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지난달 말부터 8일째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4일 현재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19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주말 내내 폭염이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