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3130선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운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류영주 기자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코스피가 이달 말 3200선까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2일 발표한 '7월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새 정부의 2차 추경과 유동성 공급, 자본시장 개혁 의지, 기업 실적 전망 개선 등을 이유로 이같이 내다봤다. 허니문 랠리에 따른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가능성과 트럼프발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에도 추가 상승을 전망한 것이다.
기준금리는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동결(2.50%)할 것으로 봤다. 국내 경기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 상황을 고려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따른 달러 약세, 한미 통상협상 타결 기대, 외국인 국내 주식 매수세 등으로 이달 말까지 1350원 수준으로 하락압력이 우세한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