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금을 부산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기탁금은 거리 노숙인을 위한 얼음 생수 구매와 장애인주간이용시설 60곳에 선풍기 280대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 장애인지역법인작업장과 척수장애인작업장도 선풍기 50여대가 지급된다.
한편, 시는 이번 달부터 4개월간 하절기 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가동한다. 특히, 7월~8월을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해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