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북의 귀농 인구는 감소하고 귀촌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도는 "지난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귀농귀촌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 귀농한 수는 1537가구, 귀촌한 수는 3만 8782가구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537가구, 1948명이 경북으로 귀농해 전국에서 귀농 인구 수가 가장 많았다. 다만 경북의 귀농 인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전국적으로도 귀농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3년 사이 20% 감소했다.
반면 경북의 귀촌 인구는 지난해 3만 8782가구, 5만 1654명으로 1년 전(3만 4006가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선 귀촌한 뒤 농업 기술을 배우고 후 귀농하는 젊은 층이 많은 현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시설과 농기계 비용 지원,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 신설 등 귀농인 정착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다양한 귀농,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경북에서 귀농·귀촌인들이 지속 가능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