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제공충북지역 교사 2명중 1명꼴로 최근 3년 이내 교권침해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6일 도내 유·초·중·고, 특수교사 237명이 참여한 교권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년 이내 교권침해를 당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 56.5%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교권침해 주체(중복응답)에 대한 물음에는 74.6%가 '보호자'를, 69.4%가 '학생'을 꼽았다.
특히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질문에는 49.8%가 '매우 불안'을, 39.7%가 '대체로 불안'을 선택했다.
또 교권보호를 위해 학교나 교육청에 바라는 정책을 묻는 물음에는 '악성민원 대응 지원', '관리자의 적극적 보호 및 지원', '법률상담 및 소송 지원'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기관 차원에서 민원을 대응하는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조속한 학교 민원대응 시스템 구축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