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가 26일 경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송봉준 기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6일 경남교육청 앞에서 6.28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교육당국에 학교비정규직 저임금 구조 개선과 학교급식 노동 위기 해결을 촉구했다.
학비노조 경남지부는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제 학교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교육의 중요한 영역을 담당하는 주체"라며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업무는 갈수록 과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최저임금도 안 되는 수준의 기본급을 받고 일하고 있고 학교 급식실 폐암 산재 175명, 사망 13명 등 학교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재가 속출하고 있어 학교급식 노동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학비노조 경남지부는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 시기 '이재명의 약속'이라며 1호 정책협약으로 학교급식 위기 해결과 학교 비정규직 저임금 구조 해결을 약속했다"면서 "새 정부가 폐암과 방학 중 무임금 등 첩첩의 고통으로 죽어가고 있는 학급 급식실의 민(民)을 이제는 살려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