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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1730조원…절반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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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17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절반 이상의 운용사가 적자를 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497곳의 운용자산은 1730조 2천억원으로 지난해 말(1656조4천억) 대비 73조8천억원(4.5%)증가했다.

    3월 말 기준 펀드 수탁고는 1106조5천억원으로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안정성이 높은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모펀드는 449조7천억(40.6%), 사모펀드가 656조8천억원(59.4%)이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23조7천억원으로, 채권형(460조원), 주식형(99조2천억원), 혼합자산(22조4천억원) 순이었다.

    1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분기(2900억원) 대비 1545억원(53.3%) 늘었지만, 1년 전보다(5262억원) 대비 817억원(-15.5%) 줄었다.

    전체 497사 중 227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270사는 적자를 보였다. 적자회사 비율(54.3%)은 지난해(42.7%) 대비 11.6%p 늘었다. 사모운용사(418사)중 253사(60.5%)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적자회사 비율 47.2%(411사중 194사) 대비 13.3%p가 증가했다.

    금감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자산운용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내부통제관리 강화 등 자산운용회사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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