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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0.36%↑…6년 9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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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주 연속 상승에 오름폭은 갈수록 확대…마포는 0.66%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6월 3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9일 기준) 대비 0.36%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20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주 0.26%보다 0.1%p나 커지며 6주째 전주 대비 확대를 거듭했다. 특히 이번 주 상승률은 2018년 9월 2주(10일 기준) 0.45% 이후 무려 6년 9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고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번 주 자치구별 아파트값 상승률은 성동이 0.76%로 으뜸이었고, 강남(0.75%)과 송파(0.70%), 강동(0.69%), 마포(0.66%), 서초(0.65%), 용산(0.6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이번 주 마포 아파트값 상승률은 부동산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역대 최고치였다. 성동은 2013년 4월 5주(29일 기준) 0.76% 이후 1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용산은 2018년 2월 3주(19일 기준) 0.61% 이후 약 7년 4개월 만에 그리고 강동은 2018년 9월 2주(10일 기준) 0.80% 이후 6년 9개월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동작(0.49%)과 광진(0.42%), 양천(0.38%), 영등포(0.33%)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을 포함한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 아파트값 동반 상승은 이번 주까지 3주째 이어졌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3% 올라 17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주(0.09%)보다 0.04%p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0.03% 떨어지며 55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5% 올라 지난주(0.03%)에 이어 두 주째 상승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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