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수정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방식 결정 동의안'을 의결했다 . 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는 19일 수정산터널 무료화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방식 결정 동의안'이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정산터널은 민간사업자 관리운영기간 종료 다음 날인 오는 2027년 4월 19일부터 통행료가 무료화한다.
수정산터널은 동구 좌천동에서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관문대로의 일부 구간으로, 지난 2002년 4월 19일 개통 이후 민자유료도로로 운영됐다.
시는 앞서, 민자사업자 관리운영기간 종료 이후의 사업 운영방식을 검토한 끝에 무료화를 결정했다. 다만, 무료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일시적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교차로 신호 최적화 및 기하구조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리 이관 이후 수정산터널의 법정관리는 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담당하고, 일상관리는 부산시설공단이 위탁 관리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수정산터널 무료화로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량 소통과 시설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