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 남구 무거고등학교가 오는 2029년 3월까지 다운2 공공주택지구 내 범서읍 서사리로 이전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0일 무거고 신설대체 이전 계획안을 행정예고하고, 7월 10일까지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받는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무거고를 다운2 공공주택지구 내 범서읍 서사리(231-1번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0월부터 무거고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교육부 자문을 거쳐 범서읍 서사리를 이전지로 확정했다.
무거고 이전은 1만 2천여 가구 입주 예정인 다운2지구 개발에 따른 학생 증가, 무거지역 일반고 밀집, 학교군 내 고교 배치의 불균형을 고려한 조치다.
현 무거고는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는다. 재학생이 모두 졸업한 뒤 이전한다.
학교 이전 이후 현 위치에는 강남교육지원청 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예고 관련 의견은 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적정규모추진팀으로 우편이나 팩스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간 고교의 합리적인 배치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무거고 이전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