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해 서울 강남구 순유입(전입-전출) 초등학생 수가 2500여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6일 종로학원의 '2024년 초등학교 순유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시·군·구 중 서울 강남구 순유입 초등학생은 2575명(전입 3918명, 전출 1343명)으로 전국 1위였다.
이어 대구 수성구 1157명, 경기 양주시 964명, 서울 양천구 896명, 인천 연수구 756명 등의 순이었다.
권역별로 서울권은 188명의 순유출이 발생한 반면, 경인권은 875명(경기 213명, 인천 662명)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6개 권역 중에서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703명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충북에서 232명의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대전 449명, 세종 256명, 충남 230명의 순유입이 있었다.
종로학원 제공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8개 시도에서 초등학생 순유입이 발생했다. 인천 662명, 대구 653명, 대전 449명, 세종 256명, 충남 230명, 경기 213명, 울산 140명, 부산 74명 순이다.
반면 경북 741명, 경남 483명, 충북 232명, 서울 188명, 제주 145명, 전남 133명, 강원 121명, 광주 67명, 전북 11명 등 9개 시도에서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는 6개 구에서 순유입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순유입 2575명으로 2014년 1650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양천구 896명, 강동구 749명, 서초구 419명, 송파구 130명, 노원구 129명이었다.
반면 영등포구 440명, 동작구 440명, 구로구 430명 등 19개 구에서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의 경우 강남구의 초등학생 순유입이 최근 10년 간 가장 많고, 기존에도 교육 열기가 높았던 양천구, 서초구, 노원구 등에서 순유입 발생이 많아진 것으로 볼 때 기존 명문 학군지로의 집중화 현상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