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16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했다. 도상진 기자군산시의회가 군산항 수심 유지와 항만 발전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금강하굿둑 상류 토사 퇴적에 대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냈다.
군산시의회의 이번 건의는 군산항이 개항 126년을 맞는 동안 산업 환경에 맞는 항만 시설과 배후산단을 개발해 왔고 지역경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줬지만 금강하굿둑 상류 퇴적 토사의 군산항 유입이 지속되면서 군산항 발전에 부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산시의회는 금강하굿둑 매몰 토사의 심각한 영향으로 군산항의 저수심 문제가 발생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며 항만기능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며 군산항의 신속한 기능 회복을 위해 정부가 금강하굿둑이라는 기질적 요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시의회는 이를 위해 '2023년 금강하천 기본계획'의 금강하굿둑 퇴사 퇴적에 대한 계획 변경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수문개방을 통한 해수 유통, 서천군 측 갑문 증설, 금강하굿둑 상류 퇴적토 준설 등을 검토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의회는 군산항 항만 물류 경쟁력 제고와 미래 확장성을 강조하고 군산항이 안전 수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거점 항구로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금강하굿둑 상류 토사 퇴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