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제22대 국회 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한다.
김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그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의원은 저라고 자부한다"며 "국민들의 열망이 모인 정권 초기에 최고의 당정관계를 구축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민주당 당원들에게 △민생경제 회복 △내란의 완벽한 종식 △국가 시스템 혁신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동료 의원들에게는 △용광로와 같은 당 내 토론장 조성 △토론을 거쳐 도출된 결론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원팀' 구축 △모든 의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계기 마련 등도 제시했다.
야당과의 관계 개선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당과 야당이 정치를 복원하고 대화를 복원하고 통합으로 나가야 하는 건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대화의 전제는 양보와 소통 그리고 경청이다.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하는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내란종식과 관련해서는 타협할 수 없다"며 "타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협상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옳은 것과 틀린 것은 분명히 하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추면서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재임한 시기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수석사무부총장직을 맡았다. 지난 총선에서는 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장으로 시스템 공천을 구현해 승리를 이끄는 등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