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CBS가 한국선교 140주년과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울릉도 성지순례 제1기팀이 독도를 방문했다. 유상원 아나운서포항CBS(대표 이진백, 이사장 김휘동)는 한국선교 140주년과 포항CBS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제1기 울릉도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울릉크루즈㈜와 함께 마련한 1기 울릉도 성지순례에는 영일만교회 김용준 목사 부부와 당회원을 포함해 목회자와 장로, 권사 등 12명과 관계자 등 17명이 참여했다.
울릉도는 100여 년 전 감리교 매서인에 의해 복음이 처음으로 전해져 현재 경상북도 지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또, 석포교회를 비롯해 저동교회와 서달교회, 평리교회, 천부제일교회, 울릉동광교회, 울릉제일교회, 울릉간령교회, 현포장로교회, 태하교회 등 100년 이상 된 교회가 10곳에 달하는 축복의 섬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울릉도 최초의 순교자인 주낙서 목사와 울릉도의 슈바이처 이일선 목사, 선교 100주년 기념관, 순교비 등 다양한 기독교유적지가 숨 쉬고 있다.
평리교회를 방문한 성지순례팀이 채동우 집사(좌측)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특히, 주낙서 목사와 오우석 조사, 백만술 영수가 교회 사역을 마치고 나리 장재를 넘던 중 폭설로 인해 순교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주낙서 목사를 순교자로, 오우석 조사와 백만술 영수는 순직자로 인정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첫날 저녁 영일만항 여객터미널에서 울릉크루즈를 타고 출발해 이튿날 아침 사동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 뒤 독도크루즈를 타고 독도를 둘러봤다.
이어 울릉동광교회 임규찬 담임목사와 임채영 장로의 안내로 교회내 위치한 선교100주년 기념관을 방문해 주낙서 목사와 관련된 울릉도의 기독교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양문교회 원용국 목사의 설명으로 이일선 목사의 헌신적인 울릉도 의료사업과 헌신적인 일생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김해용 감로 기념비가 있는 평리교회를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찬양과 기도에 이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위해 힘썼던 믿음의 선조들의 헌신을 기억한다"며 "삶의 현장에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옛 와달리마을과 삼선암, 나리분지, 거북바위, 촛대바위, 봉래폭포, 관음도 등 울릉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의 위대함을 찬양했다.
성지순례팀은 기독교 문화유산을 비롯해 나리분지와 거북바위, 촛대바위, 봉래폭포, 관음도 등 울릉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돌아보았다. 유상원 아나운서포항CBS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한국 근대사와 기독교 선교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울릉도의 기독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울릉군 문화유산에 대한 조례 제정과 성지순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9일 제2기 팀이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울릉도기독교문화유산계승보전회는 지난해 10월 '울릉군 문화유산 조례 제정과 성지순례길 지정 등을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한석천)가 설립했으며, 포항CBS와 함께 울릉도의 기독교 문화유산에 대한 발굴과 조사, 관광자원 활용 등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