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NC 다이노스 측이 연고지를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가 더 나은 환경을 위해 NC구단과 상호소통하겠다고 밝혔다. NC구단과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시는 "2달여 만에 개최되는 NC다이노스 홈 경기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면서도 "그동안 KBO, NC다이노스 등과 조속한 홈 경기 재개는 물론,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야구 구단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시는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NC 구단과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그동안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고, 최근엔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을 겪었다"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번 일로 구단과 주위 환경,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됐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할 파트너십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NC측은 창원에 연고지를 계속 두기 위해서는 시가 지원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며 지난 29일 오후 창원시에 구체적인 요청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