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대구시는 29일 해마다 여름철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에어컨 관련 소비자 피해 예보를 발령했다.
이번 예보는 전국 소비자상담 통계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에어컨' 관련 접수건이 2022년 4348건(대구 167건)에서 2024년 4571건(대구 212건)으로 5.1%(대구 27.0% ↑)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3년간 대구 시민의 에어컨 주요 상담 사유는 '품질' 195건(35.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리 불만' 150건(23.4%), '계약불이행' 75건(13.4%) 순이었다.
하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2642건(전국)을 분석한 결과 작동불량이 510건(19.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냉방불량 355건(13.4%), 누수 238(9.0%), 가스누출 206건(7.8%) 순이었다.
2024년 '에어컨' 관련 소비자 상담 현황을 보면 6월~8월에 많이 접수됐다.
상담 내용을 상세 분석한 결과 계절상품의 특성상 주로 사용하는 여름철에 구매하거나 하자를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특정 시기에 설치와 수리 접수가 집중되다 보니 처리 지연에 불만을 호소했다.
대구시는 에어컨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구입 시 설치비 유무, 설치하자 발생 시 보상 등의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것과 설치 시 설치 기사와 설치 장소·방법 등을 충분히 협의하고, 설치 후 즉시 정상 작동 및 설치 이상 여부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