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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사, 교섭기한 일주일 연장…파업 미뤘다

울산 시내버스 노사, 교섭기한 일주일 연장…파업 미뤘다

시내버스 차고지. 반웅규 기자시내버스 차고지. 반웅규 기자
올해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위해 막판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던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임단협 조정 시한을 오는 6월 5일로 연장했다.

28일 울산 시내버스 노사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열린 임단협 조정회의에서 조정 시한을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쟁의조정 기한인 지난 27일 밤 12시까지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의견 조율을 위해 조정 기한을 이날 오전 4시로 연장했고, 결국 노조는 오전 4시30분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때문에 출근길 시민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후 노사는 협상을 이어갔으나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조정 기한을 수차례 연장하며 이날 오후 4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난색을 표하면서 양측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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