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춘천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학부모회가 학교 맞은편에 추진 중인 주상복합 건립에 반대하며, 춘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진유정 기자강원 춘천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학부모회가 학교 맞은편에 추진 중인 주상복합 건립에 반대하며, 춘천시청 앞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집회를 열었다.
문제가 된 사업지는 효자동 699번지 일대로, 지하 4층부터 지상 29층, 총 20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이 예정돼 있다.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해당 건물 공사로 인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고, 완공 이후에는 교내 일조권 침해도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수연 학부모회장은 "지금도 등하교 시간대엔 주변 도로가 매우 혼잡한 상황인데, 학교 바로 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통학 안전, 일조량 부족,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침묵한다면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 생각해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