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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손현보 목사 또 고발…교회서 대선 선거운동 혐의

선관위, 손현보 목사 또 고발…교회서 대선 선거운동 혐의

예배 등 4차례 걸쳐 선거운동 벌인 혐의
김문수 지지, 이재명 낙선 관련 발언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송호재 기자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송호재 기자
극우단체 '세이브코리아'를 이끄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교회 예배 시간에 신도들을 대상으로 대선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27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산시선관위는 전날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 등 목사 3명과 신도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손 목사 등은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12일 전후로 세계로교회 기도회와 주일예배 등에서 4차례에 걸쳐 신도 500~1800명을 대상으로 확성 장치를 이용하거나 영상을 상영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낙선을 위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 A씨는 최근 집회에서 확성장치로 선거운동을 해 선관위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은 뒤에도 재차 위법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종교적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에 대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선관위로부터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 등은 수사 중인 사항이라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손 목사는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도 교회에서 신도들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부산시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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