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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초대형 산불 이후 '산불 대응체계' 전면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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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초대형 산불 이후 '산불 대응체계' 전면 재정비

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 제공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가 산불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26일 경북소방본부는 3월 겪은 초대형 산불을 계기로 산불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경북형 소방중심 산불대응체계에 따라 소방본부 내에 산불 대응 전담 부서가 신설된다.

또 권역별 119산불특수대응단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 인력 확보를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공중 진화 능력 강화를 위해 담수량 5천L 이상의 대형헬기 2대를 추가 임차하고 고정익 항공기와 무인헬기 도입도 점차적으로 시도한다. 퇴역 군용헬기를 산불진화용으로 전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지상 대응력 강화 방안으로 중형 산불진화차 24대를 추가 도입하고 기존 중형펌프차 106대에 고압 산불진화펌프를 장착한다.

야간 진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야간대응팀을 편성해 24시간 빈틈없는 작전 체계를 확립한다.

산불 진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 교육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소방본부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산불이 과거보다 더 거세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기존 대응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대응 패러다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로 인한 도민의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고, 모든 공무원이 하나 되어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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