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은 '상반기 아차사고 개선 사례'를 공모해 우수 사례 29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차사고란 노동자의 부주의나 현장 설비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할 뻔했으나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을 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아차사고 사례를 지난 4월 공모하고, 총 50편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내황유치원의 급식소 바닥 넘어짐 요인 개선 사례가 차지했다.
노동자의 작업 동선에 있는 수도관 2개를 옮겨 재발 방지한 사례로, 적극성과 개선 방안의 적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대현초의 안전한 펼침막(현수막) 철거 사례와 상안초의 사다리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사례가 각각 선정됐다.
대현초는 펼침막 철거 시 교문 위에 올라가는 대신 장대 낫을 이용해 추락 위험을 줄였다.
상안초는 운동장 덮지붕(캐노피) 상단 청소 중 사다리 작업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급식소 출입문 높은 위치의 잠금장치 대신 자동개폐장치 설치, 냉온수 색상 구분 표시, 무거운 수저통 대신 수저 보관 이동차 사용 사례 등이 우수 사례로 뽑혔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시교육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선정된 교직원에게 상을 전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와 기관에 우수 사례집을 보급한다.
또 노동자들이 유해·위험 요소를 스스로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안전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