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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 탈락 모녀 사망 사건 계기 익산시 재발방지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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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수급 탈락 모녀 사망 사건 계기 익산시 재발방지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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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발생 전 단계 사전 개입 이뤄지는 복지시스템 구축
    수급 자격 중단 가구 대상 전수조사 추진
    수급 자격 중지 가구 읍면동장 책임제 필수 대상 지정

    익산시 청사 전경. 익산시 제공익산시 청사 전경. 익산시 제공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한 뒤 생활고를 겪던 익산의 모녀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익산시가 재발방지를 위한 위기가구 복지 강화에 나선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소외 없는 복지' 실현을 위해 수급 중지 가구의 위기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전방위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번 조치는 수급 자격 변동 이후 돌봄·생계 지원 등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위기 발생 전 단계에서 사전 개입이 이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수급 자격이 중단된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가 여전히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복지 체계 내로 재포용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특히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을 강화하고 정신질환 대상자 관리를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상담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또 수급 자격 중지 가구를 '읍면동장 책임제' 필수 대상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지역 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단발성 조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가능한 복지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며 "어려운 시민 한 분 한 분에게 맞춤형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한 뒤 생활고를 겪던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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