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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확정' 창원 NC 파크, 30일 한화와 홈 경기로 일정 소화

'재개장 확정' 창원 NC 파크, 30일 한화와 홈 경기로 일정 소화

구조물이 떨어진 경남 창원 NC 파크 전경. 연합뉴스구조물이 떨어진 경남 창원 NC 파크 전경. 연합뉴스
프로야구 NC가 홈 구장인 경남 창원 NC 파크 재개장 일정을 확정했다.

NC는 23일 "오는 30일(금)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 개최를 결정하며 창원 NC 파크의 재개장을 공식화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NC는 6월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하기로 울산시와 협의한 바 있다.

하지만 한 달 재개장을 앞당겼다. NC는 "지역 상권, KBO 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NC 구단의 요청을 받고 이를 승인했다. KBO는 "NC가 국토교통부가 지적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보완 조치를 창원특례시가 완료함에 따라 KBO에 창원 홈 경기 재개를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KBO 허구연 총재도 이날 서울 양재동 KBO 사무국에서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제1부시장)과 만나 창원 NC 파크와 관련해 논의했다. 허 총재는 프로야구단 운영에 있어서 연고지 지자체가 갖는 책임과 의무에 대해 강조하고, 앞으로도 팬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창원 NC 파크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창원특례시가 NC 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3월 29일 창원 NC 파크에서는 LG-NC의 경기가 열렸는데 오후 5시 20분께 3루 쪽 매점의 구조물이 떨어져 팬 3명이 다치는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20대 자매가 있었는데 언니는 머리를 크게 다쳤고, 동생은 쇄골이 부러졌다. 둘은 응급실로 후송됐고, 언니는 수술을 받았지만 이틀 뒤 끝내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창원 NC 파크는 안전 점검으로 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NC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 분들에게 가슴 뜨겁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NC는 2개월 간 사용이 중단된 창원 NC 파크의 재개장을 앞두고 27일(화)과 28일(수)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 퓨처스(2군) 리그 롯데와 2연전을 창원 NC 파크에서 소화한다. 1군 경기 재개 준비 차원으로 모두 18시에 시작되며, 27일 경기는 무관중으로, 28일 경기는 유관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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