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충청광역연합을 성공적인 메가시티로 완성하기 위해 청주~세종~대전~충남을 연결하는 8자형 순환형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먼저 관광산업 연계 등 공동사업과 교통편의 증대,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은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을 시작으로 청주~세종~대전~충남을 연결하는 8자형 순환형 관광벨트 조성을 제시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연합 내 강한 연대감과 결속력을 통해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 위임사무인 광역 간선 급행버스체계(BRT)를 체계적으로 확충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의견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권역 내 산업 정책에 대한 개편도 강조했다.
주요 제안은 충북(오송)·충남(천안)의 바이오 생산기지와 연계한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세종·충북(청주)의 화장품 생산기지와 연계한 '광역 뷰티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 밖에도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대표성과 정당성을 바탕으로 한 사업 추진력 등을 고려해 충청광역연합장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 전환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