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한 도로에서 출근길 음주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 제공 부산 기장군 일대에서 술이 덜 깬 상태로 출근길에 나선 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 간 출근길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운전자 55명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자 가운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사람은 10명, 면허 정지 수준은 45명에 달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벌인 단속에서만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 5건과 면허 취소 수준 1건 등 모두 6건이 적발됐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0% 이상 0.080% 미만은 정지, 0.080% 이상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에는 면허가 취소된다.
부산 기장경찰서 권유현 서장은 "이번 단속은 '숙취 운전'을 적발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통 사망사고 예방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라고 말했다.